⊙류근찬 앵커 :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도 오늘 현장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경제와 안보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오전에는 안보강연회에 참석해서 지도층의 투철한 안보의식을 촉구했고, 오후에는 한보 당진제철소를 방문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 오늘은 부도이후 포철이 위탁경영하고 있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찾았습니다. 이후보는 한보사태를 방치한탓에 국가경제가 부도위기에 이르렀다면서, 한보철강의 새주인을 조기에 찾아내 건강한 회사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저녁 청와대 회동은 경제를 망친 장본인들의 모임이라고 보아 참석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어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해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회간접시설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오전에는 재향군인회 초청 안보강연회에 참석해 튼튼한 국방과 안보없이는 선진국 진입도 불가능하다면서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
튼튼한 국방 그리고 안보없이는 평화적인 통일도 경제번영도 모래위의 누각과 같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 :
국민신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국회에서 100대 정책공약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국민신당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총리와 장관 등을 임명할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것, 통제경제의 상징인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분리해 폐지할 것, 교육재정에 국민총생산 7%선확보, 민간주도로 각종 규제 혁파, 과학기술 투자에 국민총생산 5%선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