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입산?…이렇게 구별하세요! _실제 돈 포커 시장_krvip

<앵커 멘트> 수입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돼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보실 때 마다 불안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국산과 수입산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산과 수입농산물을 놓고 시민들에게 어느 게 국산이냐고 물었습니다. <인터뷰> 전지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이거 같은데요... 아니예요? (이게 국산이에요) 하하...그래요?" 고추가루는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영자(서울 이태원동) : "이게 국산인가보다. 이게... (이게 국산) 이게 국산이에요? 모르겠어."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는 학생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최윤형(서울 사당동) : "음...이거요... (이게 국산이에요)" 마늘은 끝부분이 뾰족한 것, 고추가루는 선홍색을 띄는 것,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는 게 국산입니다. 최근에는 농산물을 섞어 파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흥(농협 하나로클럽 팀장) : "수입농산물을 섞어서 판매하게 되면 저희같은 전문가도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국산과 수입산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미자(소비자시민모임) : "국산은 좋고 수입은 나쁘다가 아니라 제값을 주고 사야하는데 중간 폭리 심하니까 이런 체험전 하는 겁니다." 참깨는 낟알이 잘고 길이가 짧은 것이 국산, 콩은 껍질에 윤기가 덜한 게 국산입니다. 여기서는 30여 가지 농축산물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