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검표 관심 집중 _오데브레히트, 계약 승리_krvip

⊙앵커: 사상 처음 이루어지는 대선 재검표가 다음 주 초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법원의 한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안에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검표가 끝난 투표용지들이 들어있지만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어 있습니다. 대법원이 80개 투표구에 대해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7일이나 28일쯤 다시 검표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이 전자개표기의 오류를 주장한만큼 이번 재검표는 수작업만으로 진행됩니다. 재검표 대상은 대략 1000만표, 모두 4800여 명이 재검표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검표작업은 법원직원들의 몫이어서 재검표 당일은 법원 행정의 공백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재검표가 이루어진 후의 일입니다. 수작업을 통한 이번 재검표 결과가 기존의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일 경우 재검표 대상을 전국 244개 투표구로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석준(대법원 공보관): 그 결과에 따라 재판부에서 나머지 선거구에 대하여도 재검표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대법원은 재검표 결과 큰 차이가 없을 경우 대통령 취임식인 다음 달 25일 이전에 이번 당선무효소송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