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사태 장기화에 보육교사 대규모 임금 체불_멍키포키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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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해법, 정말 없는 걸까요.

중앙 정부와 지방 의회, 교육청의 논의가 헛바퀴를 도는 사이, 피해는 일선 보육 현장이 떠안게 됐습니다.

누리과정 지원금이 끊기면서 당장 오늘부터 보육 교사 임금 미지급 사태가 현실화됩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유치원. 이달 교사 월급을 못 주게 됐습니다.

월급 날이 코앞인데, 벌써 들어왔어야 하는 누리과정 지원금이 한 푼도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달 4천여만 원의 지원금이 없으면 학부모에게 유치원비를 올려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권순남(유치원 원장) : "먼저 유치원에 납부를 해줘야 원활하게 교육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고 ((유치원비 인상) 통보를 하려고요."

누리 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서울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인건비 지급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임금 체불이 우려되는 서울, 경기 지역 교사 등은 2만여 명.

전국 유치원 교직원의 40%에 이릅니다.

어린이집 역시 안심할 순 없습니다.

오는 25일까지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1인당 30만 원 정도인 담임교사 수당부터 끊깁니다.

<인터뷰> 박순자(어린이집 원장) : "급여도 줘야 되고 아이들도 잘 먹여야 되는데 당장 (지원금이) 안나오면 저부터도 대책이 없어요."

급기야 경기도는 준예산 체제에서 도비로 누리 과정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 그리고 나서 해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 등 협의가 한치도 못나가는 사이 그토록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현실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