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면회소 완공…준공식 일정 못 잡아 _패턴 배경 그림_krvip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금강산면회소가 지난 12일 완공됐으나 경색된 남북관계에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까지 겹치면서 면회소의 준공식과 정상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초 면회소가 12일 완공되면 8월 말 쯤 남북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준공식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면회 행사가 없을 때는 면회소를 금강산 관광객의 숙발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피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 관광마저 중단돼 면회소는 앞으로 상당 기간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하 1층, 지상 12층에 2백6개 객실을 갖춘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는 지난 2002년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상시 상봉'에 대비한다는 취지에서 건립이 추진됐습니다.